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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야당도 한 발짝 물러서야 상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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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야당도 한 발짝 물러서야 상생정치"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11.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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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민주당을 향해 "여당이 한 발짝 물러섰으면 야당도 한 발짝 물러서는 양보를 보여야 상생의 정치가 가능하다"고 압박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일부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직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의 핵심 요구사항인 특위를 국회 정상화 전제로 전격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아직도 특검 없이 특위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소수 약자가 아니다. 거대 야당이고 국회 선진화법이라는 강력 무기를 가진 최강의 야당이다. 슈퍼 갑인데 민주당은 본인들이 마치 약자인냥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사,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한 특검 요구는 문제 해결, 논란의 종료가 아니라 국론 분열과 정쟁을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는다. 특검 요구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선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고위 공직자는 다 해임시키고 인사청문회를 거친 공직자는 채택을 거부하면 국가는 어떻게 운영하라는 것이냐"며 "국가기관 수장의 공백을 장기화시키고 1년도 되지 않은 새 정부의 손발을 꽁꽁 묶고 아무 일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고 탄생한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쥐락펴락하는건 제 1야당으로서 무책임의 극치이며 국민 무시행위"라며 "제1야당의 명분을 망각하고 정치투쟁의 도구로 의무를 망각하면 우리 국민이 민주당에 퇴장카드를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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