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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4주째 증가…확진자 84.8% ‘미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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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4주째 증가…확진자 84.8% ‘미접종자’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10.0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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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 전국 1.20
넉달간 확진자 중 백신 미접종자 84.8%
▲ 추석연휴이후 동작구청 임시선별검사소에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 동작구청 임시선별검사소에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근 넉 달간 확진자의 84.8%는 백신 미접종자였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2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둘째주 1.01→9월 셋째주 1.03→9월 넷째주 1.04에 이어 4주 연속 증가세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증가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수가 1이면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시킨다는 의미로, 1을 넘어 계속 증가 추세인 것이다.

최근 1주간 확진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인구 10만명당 9.1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6.8명), 10대(5.3명), 40대(4.5명), 10세 이하(4.0), 50대(3.0명), 60대(3.0명), 80세 이상(2.7명), 70대(2.6명) 순이었다.

방대본은 “학령기 모든 연령군에서 9월 둘째주 등교확대 이후 주간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18세를 제외한 나머지 학령기 연령군에서는 발생률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주간 감염 경로는 가족·지인·직장 등 개인 간 접촉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이 53.6%로 가장 많았다. 확진자 접촉 비중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조사 중 비율(37.1%), 지역 집단발생(7.3%) 등의 순이었다.

신규 집단감염은 33건이다. 사업장 10건, 교육시설 7건,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6건, 의료기관 5건, 종교시설 2건, 가족·지인모임 2건, 기타 1건이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 추세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는 327명으로 전주(324명)보다 3명, 사망자는 63명으로 전주(47명)보다 16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60대 이상이 199명(60.9%), 50명(79.4%)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 5월1일부터 8월28일까지 약 4개월간 확진자는 총 12만5925명으로, 이 중 백신 미접종자는 84.8%로 집계됐다. 1차 접종자는 12.2%, 접종 완료자는 3.0%였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2762명으로 미접종자가 79.4%였다. 1차 접종자는 18.1%, 접종 완료자는 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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