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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두 번째 회동서도 ‘총리 인준’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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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두 번째 회동서도 ‘총리 인준’ 협상 결렬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05.1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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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주재 회동 이어 여야 원내대표 다시 만났지만 합의 실패
▲ 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뉴시스
▲ 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11일 또 다시 결렬됐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첫 회동에 이어 오후에는 의장 배석 없이 두 번째 회동을 가졌다.

앞서 오전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인준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청와대가 임·노·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채택해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직후 열린 두 번째 회동에서도 여야는 합의점 마련에 실패했다.

임·노·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 전에는 총리 인준은 불가하다는 국민의힘 입장과 총리 인준을 먼저 하고 이후에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를 논의하자는 민주당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린 것이다.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두 원내대표께서 앞서 말한 부분에서 더 이상 진척이 없다. 하지만 추후에 또 뵙고 긴밀하게 협의해서 논의해 나가자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윤 원내대표는 총리 인준에 대해서는 빠르게 진행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며 “앞으로 (여야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오늘은 마무리됐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만나며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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