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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D-1 선거전 치열…與 '조직' vs 野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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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D-1 선거전 치열…與 '조직' vs 野 '바람'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04.0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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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전투표 독려하며 지지층 결집 총력
▲ 박영선-오세훈. /뉴시스
▲ 박영선-오세훈. /뉴시스

4·7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던 1일 여야는 투표를 독려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보병전에 승부수를 건 반면, 국민의힘은 분노한 ‘민심바람’이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확신했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는 “이제 한 일주일 정도도 안 남았는데 지금부터가 각자 지지 세력이 결집할 때라서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결국은 시민들이 얼마만큼 투표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사전투표도 많이 하시고 7일 날 본투표도 꼭 하시도록 그렇게 부탁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여권에선 선거가 임박할 수록 흩어진 지지층이 재결집해 오세훈 후보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따박따박 2%씩 올라가면 승리할 수 있다”면서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주로 ARS조사가 주류를 이루는데, 그러나 샤이진보, 숨어 있는 지지자들을 찾아낼 수는 없는 것이 ARS 여론조사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며 ‘샤이진보’의 투표를 기대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전이 조직 보다는 바람에 의해 판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면서도 여당과의 조직력 차이를 고려해 지지층의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데 민주당은 서울에서 200만명 동원령을 내렸다고 한다”며 “선거 당일이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네들이 가지고 있는 돈과 조직을 총동원해서 이번 정권심판론을 잠재우자, 이런 생각인 것 같은데, 선거는 돈과 조직으로 한다지만 바람을 이기지는 못한다”고 했다.

이어 “선거는 누가 이기느냐, 민심이 이긴다. 지금 분노의 바람, 민심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절대 민주당의 그러한 생각으로 바람을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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