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비상국회 운영체제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회관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1일 오전 8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직원식당에 모여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단합을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 110여명은 전날 밤늦게까지 상임위원회 별 분임토의를 한 뒤 의원회관에서 취침했지만 식사 자리에는 대부분 정장 차림이었으나 우원식, 홍익표 등 일부 의원들은 트레이닝복 등 편안한 복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현미밥, 꽁치무조림, 바지락살시금치된장국 등으로 마련된 식사를 마친 뒤 '맛있었냐'는 질문에 "맛있다" "우리는 이게 체질"이라고 답했다.
이날 의원들 사이에서는 외박 첫날이라 대부분 표정이 밝고 참석율도 높았지만 일각에서는 향후 외박일수가 늘어나고 피로가 누적돼도 의원들의 참여도가 유지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도 조찬 등 일정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일부 의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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