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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與, 획일적 목소리로 위기…우린 절대선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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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與, 획일적 목소리로 위기…우린 절대선 벗어나야"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8.19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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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위기 올 수도…지지율 하락 성찰 필요”
▲ 발언하는 김해영 최고위원.
▲ 발언하는 김해영 최고위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지금 같은 획일적 목소리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당에 더 큰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생물이든 조직이든 다양성이 있어야 더 건강하고 생명력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차기 지도부는 당의 미래를 위해 다양성이 살아있는 당내 문화를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이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겠지만 거대한 민심의 흐름 앞에 깊은 성찰이 필요할 때라 생각한다"며 "분명 민주당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의 원인으로 부동산문제 주로 거론되는데 또 한가지 중요한 부분 있다"며 "그동안 당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현안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보를 종종 보여온 부분이 있고 이런 행보가 누적돼 지금의 당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도부의 일원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인 뒤 "차기 지도부에선 선민후당(先民後黨)의 정신으로 당의 가치를 만들어가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정치의 양극화에 맞설 용기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집권여당의 새 지도부는 우리가 절대선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물줄기를 받아안아 이뤄지는 바다같은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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