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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광복회장 기념사, 청와대와 무관…간섭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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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광복회장 기념사, 청와대와 무관…간섭한 적 없어”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8.1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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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사전 보고 받은 바 없다”
▲ 기념사하는 김원웅 광복회장.
▲ 기념사하는 김원웅 광복회장.

청와대는 18일 ‘친일 청산’ 내용 중심으로 채워진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를 청와대가 사전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래통합당 주장을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주장에 기반한 언론 보도에 대해 “(광복회장의 기념사는) 청와대와 무관한 것”이라며 “청와대가 사전에 보고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사 내용은) 광복회장으로서의 입장과 생각을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광복회장의 기념사 정도는 청와대에 사전에 보고가 됐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청와대는 묵인하고 동조하는 입장인지 그것에 대해서도 제가 이 자리를 통해서 묻지 않을 수가 없겠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제75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친일 미청산은 한국사회의 기저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성 없는 민족 반역자를 끌어안는 것은 국민 화합이 아니다. 친일 청산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해 정치권에 파장이 일었다.

청와대 관계자의 이러한 발언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장과 같은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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