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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코로나 검사 대상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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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코로나 검사 대상 아니라고 한다”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0.08.1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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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한 곳과 떨어진 곳에서 지인 만나”
▲ 발언하는 홍문표 의원.
▲ 발언하는 홍문표 의원.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 대상자가 아니라는 답변을 듣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오늘 오전 9시 20분께 병원을 찾았는데 이것저것 체크해보더니 이 상태에서는 대상자가 아니라고 가도 된다고 해서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무조건 해주는 게 아니더라”라며 “증상이 있어야하고 묻는 문항이 17~18개 있는데 해당돼야 한다. 만났던 지인, 다녔던 거리 등을 자세히 물어서 이야기하니까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조금 이따가 연락이 와서 정상이고 검사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5일부터 나흘이 됐는데 발열이 전혀 없고 증상이 없는데다가 집회 간 게 아니니까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15일에 집회 주최 측과 악수도 한 적 없고 지인을 이순신 장군 동상 뒤쪽 분수대에서 만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검사를 받으러 간 이유에 대해서는 “양심상 찜찜하거나 이상이 있으면 본인이 가야 하는데 이상이 없고 지역에 있는 분과 만난 공간은 집회하는 곳과는 영 떨어져있는 곳이었다”며 “주변이랑 언론에서 이러쿵저러쿵해서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당초 경복궁역에서 집회를 열려고 했지만 사방에 둘러 쌓인 펜스와 경찰차, 경찰병력을 보고 다른 보수단체 ‘일파만파’의 집회장소인 동화면세점으로 대규모 이동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홍 의원이 지난 15일 집회에 참석했다며 통합당의 홍 의원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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