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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영민·김외숙 사표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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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영민·김외숙 사표 반려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8.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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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김거성·윤도한·강기정 수석 등 4명만 처리
▲ 자료 살피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 자료 살피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는 12일 수석비서관 후속 인사가 일단락 됐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포함해 일괄 사의를 표명했던 6명의 참모들 중 김조원 민정수석·김거성 시민사회수석·윤도한 국민소통수석·강기정 정무수석 등 4명의 참모를 교체하는 것으로 매듭짓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이 노 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는 반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수석급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락됐다는 것이 (사표) 반려 결정을 했다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의 표명을 하셨고 인사 발표가 있었다”며 “일단락됐으니 그렇게 해석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사표가 반려됐다는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그렇게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김종호 민정수석, 최재성 정무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을 새로 임명한 뒤 이틀 만에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윤창렬 사회수석을 교체하는 등의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러한 일련의 인사를 끝으로 ‘참모들의 집단 사의 표명’과 관련한 조치는 완료됐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사표 제출과 관련해 12일까지의 수석급 인사 교체로 한 호흡은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 임명된 신임 수석들은 이날 오전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사실상 비서실 내 새 진용이 꾸려진 상황에서, 노 실장의 거취를 보다 분명히 하는 차원에서 청와대가 ‘유임’을 공식화 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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