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의원 성추행 사건 맹비난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사태를 겪고도 민주당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미애 비대위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민주당은 말로는 페미니스트, 성인지 감수성이 높다고 떠들어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연속적으로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 놀라운건 가해자인 부산시의원은 피해자의 어린딸이 보는 앞에서 모욕적인 성희롱을 했다는 사실”이라며 “아동학대이자 정서적 학대까지 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8년 안희정, 올해 4월 오거돈, 불과 얼마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범죄를 목도하고도 아직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부산시의원은 명백한 성추행 증거인 폐쇄회로(CC)TV 화면 영상이 나왔는데도 민주당은 즉각적인 징계를 외면했다”면서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은 모든 문제 되는 사안을 사법처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명확한데도 모두 묵인하고 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명백한 증거에도 경찰조사 핑계를 대며 공당의 책임을 외면하는 민주당은 판단력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차라리 이번 기회에 성추행과 같은 문제는 도저히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당이 망가졌다고 공개선언이라도 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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