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신장유래세포’ 인보사 제조·판매 혐의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의혹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이번주 열린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코오롱티슈진 스톡옵션을 제공받은 국내 임상책임의사 2명과 금품을 수수한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1명, 차명주식 관리자 등 5명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다만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들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재판부는 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 요지를 들은 뒤 이에 대한 이 전 회장 등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향후 정식 재판에서 조사할 증인 등을 정리하는 등 심리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회장은 품목허가 받은 성분이 아닌 ‘신장유래세포’로 인보사를 제조·판매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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