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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 급성백혈병 구급대원 수혈 위해 헌혈증 596장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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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 급성백혈병 구급대원 수혈 위해 헌혈증 596장 모아
  • 이강여 기자
  • 승인 2020.07.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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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으로 긴급 수혈이 필요한 119구급대원을 위해 십시일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한 소방대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고양소방서에서 근무하는 119구급대원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직원들은 즉시 헌혈증서를 한곳에 모아 전달했다.

그중에 행신119안전센터 직원은 정말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평생을 모아온 헌혈증 80여장을 흔쾌히 기부하는 동료애를 보여줬으며, 다른 소방서로 전출간 직원도 소식을 듣자마자 50여장의 헌혈증을 보내왔으며 ▲일산 ▲양주 ▲파주 ▲남양주 등 이웃 소방서에서도 헌혈증 기부를 하며 뜻을 함께했다.

또한 평소 헌혈에 참여하지 못하던 직원들은 24일과 28~29일 3일간 고양소방서 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 의뢰한 헌혈버스에서 실시한 헌혈에 74명이 참여했으며, 일산소방서에서도 30일~ 31일 양일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부서 직원들은 "불과 몇일 전까지 함께 먹고 자며 현장 활동을 했던 직원의 소식이 믿기지 않고 안타까움이 너무 크다”며 “해당 직원은 누구보다 씩씩했던 직원이니 건강하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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