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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대 표지석 부수고 도주한 운전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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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대 표지석 부수고 도주한 운전자 '구속'
  • 김상기 기자
  • 승인 2020.07.2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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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손된 육군 상무대 옛터 표지석.
▲ 파손된 육군 상무대 옛터 표지석.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육군 상무대 옛터를 알리는 비석을 들이받고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30)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4시 2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앞 도로에서 자신의 외제 SUV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용 교통섬에 설치돼있던 ‘상무대 표석’을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다.

사고 직후 표석을 떠받치는 토사·석재가 무너졌고, 폭우가 잇따르면서 표석은 인근 화단으로 쓰러진 상태다.

A씨는 경찰에 ‘운전 중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다가 낸 사고였다. 병원에 가려고 현장에서 빠져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음주운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표석은 방수천막을 덮어 장마가 끝난 뒤 복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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