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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당 대표 언행이 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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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당 대표 언행이 천박”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7.2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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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안보점수는 빵점”
▲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총선 승리에 도취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교만과 무능과 반민주적인 모습 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코로나19 방역 자랑을 할 때마다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설사 K-방역이 성공적일지라도 그것은 일선 방역 공무원과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지 대통령의 공은 아니지 않나”라며 “지금은 국가 지도자라면 지쳐가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힘들지만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할 때”라고 말했다.

또 “서울은 천박하고 부산은 초라하다는 여당 대표의 말은 한마디로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 야당 인사가 그 말을 했다면 당신들은 어떻게 했겠나. 온갖 수단 방법을 총 동원해서 매장시켰을 것”이라며 “자신의 위치와 책무를 망각한 경거망동을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어제 탈북자의 재입북 보도는 충격적이다. 북한 당국은 이 사람이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있다며 개성 지역을 봉쇄했다”며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 마디로 경계도 엉터리, 치안도 엉터리, 방역도 엉터리였다. 경계와 치안이라는 국가의 기본 중에 기본에 구멍이 뚫리니 북한에게마저 조롱과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이러고도 대통령과 여당은 발 뻗고 잠이 오는지 의문"이라며 "대통령께서는 군통수권자로서 거듭되는 군의 기강해이와 경계 실패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셔야 한다. 우리 군이 창군 이래 이렇게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나. 문재인 정권의 안보 점수는 빵점"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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