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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원순폰’ 디지털포렌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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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원순폰’ 디지털포렌식 추진
  • 이강여 기자
  • 승인 2020.07.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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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협의 거쳐 진행 전망…“사망 경위 파악”
▲ 故 박원순 시장의 영정사진 내리는 상조직원.
▲ 故 박원순 시장의 영정사진 내리는 상조직원.

경찰이 고(故) 박원순 시장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지휘를 받아 변사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의 시도라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박 시장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서울북부지검 지휘를 통해 디지털포렌식이 진행된다고 밝혔으며, 유족 측과 협의를 통해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박 시장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관련해 “타살 등 혐의점 같은 것들이 있을 가능성 점검을 위한 차원”이라며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포렌식은) 변사 사건과 관련된 부분이 있는지만 가족 동의를 거쳐 확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0시1분께 서울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아 약 7시간 날을 넘긴 수색 끝에 박 시장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초기에 박 시장에 대한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후 부검 없이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이 치러졌다. 

박 시장은 전날 발인 후 고향인 경남 창녕 부모 묘소 옆에 안치돼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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