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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북전단용 수소가스통 20개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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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북전단용 수소가스통 20개 압수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6.22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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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관련 2명 입건…수사 중
▲ 발견된 대북 살포 물품.
▲ 발견된 대북 살포 물품.

경찰이 ‘대북전단 살포 수사’와 관련해 2명을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2일 서울경찰청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2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청장은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쌀 보내기 운동을 하는 단체에서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활동을 알리는 내용이 있다”며 “이 내용과 관련해 현장 조사와 지역주민들 참고인 조사를 했다. 파주에서 수소가스통도 20통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에 대한 조사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현장 실황조사라고 보면 된다. 대북전단 단체가 전단을 뿌렸다고 해당 단체가 알리고 있는 장소는 파주, 강화, 김포, 연천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지난주 통일부 관계자를 2회 조사해 수사의뢰의 구체적 내용을 파악했다고 한다.

이 청장은 “고발장 등에 적시된 혐의가 있지만, 법률을 검토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중대한 사안이고 접경 지역 국민 안전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면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경찰청은 대북전단 관련 사건 수사를 위해 40여명 규모의 TF(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지난 11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의 대북 전단 및 PET(페트)병 살포 행위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도 같은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 대표, 박정오 큰샘 대표 등이 형법상 이적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며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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