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갔던 신천지 신도가 자신의 교회를 비판하는 구청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공무집행방해,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서울 은평구 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대기장소에서 안내 업무를 보던 구청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천지 교인인 A씨는 구청 직원이 신천지를 비판하는 대화를 나눈 것을 엿듣고 항의하다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를 말리던 청원경찰 등도 A씨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근 파출소로 연행됐다가 열이 나 바로 자가격리됐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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