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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시는 지지대공원을 보전녹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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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시는 지지대공원을 보전녹지로”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0.06.02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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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시공원의 일몰이 시작되기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수원시의 여러 공원 중 7월 1일에 일몰되는 공원은 두 곳이다. 솔숲어린이공원과 지지대공원. 이 중 지지대공원은 수원의 몇 없는 도시숲이다. 

하지만 수원시는 지지대공원의 약 90%가 그린벨트라는 이유로, 개발하기 어려운 땅이라는 이유로, 시 재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지대공원이 공원으로의 지위를 잃게 하려 한다. 

지금 시의 재정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이해한다. 열악해진 재정으로 환경교육 등 각종 사업비가 줄었다.

지지대공원을 지금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서울처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하거나, 원주시처럼 보전녹지로 지정하는 것이다. 

지난 4월 29일 국토부에서는 하나의 훈령을 발표하였다. 바로 7월 1일까지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실시계획인가가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원의 비공원시설 등에 보전녹지 지역 지정이나 경관지구 등 용도지구를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라는 내용이다. 

그러니 수원시는 아직 인가가 나지 않은 영흥공원을 보전녹지로 지정하고, 아울러 지지대공원도 보전녹지로 지정해 공원을 보호해야한다.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공원을 지켜야하는 이유는 많다. 

산업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수많은 차들이 내뿜는 미세먼지를 최대 40.9%나 줄여주며, 시민의 쉼터가 되어준다. 

또한 수원과 의왕의 경계에 위치해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을 억제해오고 있다.

이제 도시공원 일몰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수원시는 서둘러 지지대공원을 보전녹지로 지정하라고 수원환경운동연합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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