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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보수언론, 윤미향 의원에게 벌떼처럼 달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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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보수언론, 윤미향 의원에게 벌떼처럼 달려들어”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6.0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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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의 30년에 걸친 모든 활동 부정"
▲ 생각에 잠긴 송영길 의원.
▲ 생각에 잠긴 송영길 의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같은 당 윤미향 의원의 기부금 유용·안성쉼터 관련 의혹 등을 제기해온 언론사를 특정하며 "벌떼처럼 달려드는”, "모든 활동을 부정하려고 달려드는”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공격했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KBS가 최근 보도한 ‘일본군 위안부 구출 영상’을 링크한 뒤 "뉴스 영상을 보는 내내 슬픔과 분노를 느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가 언급한 위안부 구출 영상은 KBS가 지난달 28~29일 양일간에 걸쳐 오후 9시 뉴스에서 공개했다. 이 동영상 속에서는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박영심 할머니가 만삭인 채 구출된 뒤 손을 치켜올리며 기쁨을 표시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송 의원은 이 영상을 언급한 뒤 비판의 화살을 보수언론에 돌렸다. 

그는 "윤미향 의원에게 벌떼처럼 달려드는, 정의기억연대의 30년에 걸친 모든 활동을 부정하려고 달려드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이 평소 '위안부' 문제에 얼마나 관심과 애정을 갖고 취재해왔는지 돌이켜보면”이라고 했다. 

아울러 ”일제에 대한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진다”고도 했다.

한편, 일본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 유가족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와 유가족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 사퇴와 정의연 해체를 촉구했다.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도덕성을 상실했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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