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8 16:37 (화)
한의사 사칭 무면허 의료행위 목사 '구속'
상태바
한의사 사칭 무면허 의료행위 목사 '구속'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19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한의사를 사칭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목사 오모(61)씨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장모(57·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씨 등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 선교원을 차려놓고 교회 신도와 환자 2800여명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한의사 면허가 없는 오씨는 환자들에게 유명 대학 한의학 박사라고 속이고, 전국의 교회를 돌며 강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현미와 콩 등으로 만든 곡식환을 환자들에게 특효약이라고 속이고 판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이 만든 곡식환에 대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지만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 "병원이나 아닌 종교시설 등에서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