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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연극만원 2020 시리즈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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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연극만원 2020 시리즈 티켓 오픈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0.01.09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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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1만원으로 명품연극 만날 기회

성남문화재단이 대표 브랜드 공연 ‘연극만원(滿員)’ 2020년 시리즈 티켓 오픈을 10일부터 시작한다. 매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극계 화제작을 선정,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선 선보이는 성남문화재단 ‘연극만원(滿員)’ 시리즈는 지난 2011년 첫 시즌을 시작한 이래, 10년간 전석 1만원의 착한 가격으로 화제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 시즌은 ‘삶 그리고 연극’을 주제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리얼한 모습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추리 수사극, 청춘성장극, 휴먼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 6편을 소개한다.

먼저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옥탑방 고양이’는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동명의 장편 소설과 드라마 제작 등으로 흥행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옥탑방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시골 여자 정은과 서울 남자 경민의 이야기를 통해 88만원 세대의 현실과 청춘의 꿈, 부모님의 마음을 그려내 많은 관객의 공감을 얻고 있다.

4월 24일부터 26일에 만날 대학로 스테디셀러 ‘오백에 삼십’은 보증금 오백만원에 월세 삼십만원짜리 돼지빌라에 사는 인물들이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방황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성장을 담은 연극 ‘B클래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다. 

네 번째 작품은 독창적 형식이 돋보이는 관객 참여형 연극 ‘쉬어매드니스’다. 말 많고 분주한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위층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관객들이 직접 용의자를 추리하고 증언하는 코믹 추리 수사극이다. 매회 다른 관객이 참여하는 만큼 공연마다 다른 결말이 존재하는 점이 흥미롭다. 

공연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다. 이어 9월 18일부터 20일에는 유쾌하고 따듯한 감동을 주는 리얼 생존 휴먼판타지 ‘2호선 세입자’를 만날 수 있다. 

바쁘고 각박한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2호선 열차에 숨어 사는 세입자들과 그들을 쫓아내야만 하는 계약직 역무원의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다. 

‘2020 연극만원 시리즈’의 마지막은 한국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의 울림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명품연극 ‘꿈속에선 다정했네’가 장식한다. 혜경궁 홍씨의 자전적 회고록 ‘한중록’을 바탕으로 연극과 문학, 역사,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복합적으로 담아낸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을 살다 간 혜경궁 홍씨의 삶을 통해 현대인에게 삶의 성찰과 혜안을 제시한다. ‘꿈속에선 다정했네’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무대에 오른다.

‘2020 연극만원 시리즈’ 티켓은 1월 10일부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3인 이상 가족, 2019-2020년 시즌 연극만원 재관람자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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