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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차별화된 이색 소재 의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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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차별화된 이색 소재 의류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07.04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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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9월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시원한 여름 나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더위를 이기는 패션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자외선을 막아주고 시원하게 바람이 잘 통하는 차별화된 소재가 더욱 간절하다. 기존에는 쉬폰, 린넨이 대표적인 시원한 소재였다면 올해는 플리츠, 인견 등 새로운 여름 소재가 급부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디자인은 기본으로 차별화된 소재에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플리츠(Pleats)'. 플리츠는 '주름'을 뜻한다. 국내 패션에서는 보통 '주름이 촘촘한 옷'을 의미한다. 통풍이 잘 되면서 얇고 가벼워 여름철 의류에 적합하지만 가격이 30만~100만원대로 높아 일반 고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잠실점에서 플리츠 소재 패션 브랜드 '플리츠미' 팝업스토어를 진행, 2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더웨이브'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플리츠 소재의 인기와 함께 10만~3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2~18일 잠실점 3층에서 '플리츠미 앵콜전'을 진행하고 하반기에 정식으로 입점을 추진한다.

플리츠와 함께 떠오르는 여름 소재로 꼽히는 것은 '인견'. 인견은 땀을 빨리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특징이 있는 천연소재다. 일반적으로 이너웨어나 침구류에 많이 사용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영등포점과 건대스타시티점에 백화점 최초로 인견 전문 매장 '실라'를 한시적으로 운영중이다. 33㎡(10평)도 안 되는 매장에서 월 매출이 6000만원 이상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잠실점, 울산점 등 점포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12~18일 본점 2층에서 면, 마 등 천연 소재 의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JNBY' 특별초대전을 진행한다. JNBY는 중국, 유럽, 미주 지역 등 전세계에 770개 매장을 가진 중국 글로벌 브랜드로, 국내 백화점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원한 소재의 대명사 모시를 이용한 원피스, 투피스도 선보인다. 인천점, 동래점 등에 입점된 '정훈종' 에서는 여름 정기세일 기간 동안 '한산모시'를 사용한 상품을 한정으로 선보이고 고객의 체형에 맞게 주문 제작도 시행한다.

박우진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팀장은 "기능성에 패션성이 더해지면서 아웃도어가 주류 패션이 되자, 여성패션 브랜드들은 반대로 패션에 기능을 입히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기능성 소재 제품을 찾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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