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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직원들이 만든 테마여행 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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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직원들이 만든 테마여행 앱 화제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6.03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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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정동길 등 7개 테마 코스, 49개 세부 관광지 정보 제공

중구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관내 관광명소를 테마로 묶어 소개하는 테마여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앱의 개발자는 중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동아리‘스마트워커’다. 자치구 차원에서 일부 지역의 관광안내 앱을 개발한 경우가 있으나 직원들이 직접 구 전체 여행안내 앱을 만든 것은 중구가 최초다.
중구내 여러 관광코스 및 관광지에 대한 상세한 안내정보를 제공하는 어플인‘중구 테마여행’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다. 지난 3월부터 구글 플레이(Play) 스토어를 통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앱은 중구내 유명한 관광명소를 덕수궁 정동길, 청계천 동대문길, 서울성곽길, 남대문 명동길, 남산한옥마을, 남산공원, 중구내 도서관 등 총 7개 테마 코스로 묶어 구성하였다.
각각의 코스에는 덕수궁, 시립미술관, 배재공원 등 관광지 49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주소, 영문명, 전화번호, 이용요금, 운영시간, 대중교통, 사진, 홈페이지 등이 함께 제공된다. 전화번호와 홈페이지는 클릭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쉽게 관광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구글 지도 정보가 탑재돼 테마 코스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스탬프 기능으로 내가 방문한 관광지도 확인 가능하고, 검색기능이 있어 특정 관광지를 검색하면 해당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스마트워커는 구청내 동아리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 해 6월 결성됐다. 전산정보과 직원 13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첫 모임에서 생각보다 쉽게 중구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모바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그리고 여러차례 기획 회의를 통해 앱에 수록될 내용을 구체화하였다. 근무시간 틈틈히 직원들이 직접 관광지를 탐방해 자료를 수집하고, 사진도 촬영해 앱에 수록하였다.
앱 구축 과정에 누구 하나 빠짐없이 참여했다. 모두 전산에 관한 한 일가견이 있는 직원들이라 프로그램 및 디자인을 각자 나눠서 맡았다. 프로그램 개발을 외부에 맡겼으면 예산이 3천만원 이상 들었을텐데 직원들이 직접 개발에 나서 별도의 사업예산을 한푼도 들이지 않고 앱을 완성할 수 있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용 버전이지만 추후 아이폰용 버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구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버전도 구축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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