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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괴물 백현진, 콘서트 '보고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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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괴물 백현진, 콘서트 '보고 듣는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1.11.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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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음악으로 유명한 아방가르드 2인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백현진(39)이 12월30일 세종 M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 '보고 듣는다'를 펼친다.

미술가, 영화감독이기도 한 백현진은 기괴한 창법과 독특한 노랫말, 실험적인 퍼포먼스 등으로 음악계의 '괴물' 또는 '짐승'으로 통한다. 하지만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음악·미술 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97년 어어부 프로젝트 1집 '손익분기점'으로 데뷔했다. 1998년 2집 '개, 럭키스타', 2000년 3집 '21c, 뉴 헤어'을 연달아 발표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첫 솔로앨범 '반성의 시간'을 냈다. 지난 2월에는 모던록 듀오 '유앤미 블루' 출신 영화음악감독 방준석(41)과 재즈피아니스트 계수정(동아방송대 교수) 등이 힘을 보탠 첫 라이브 앨범 '찰라의 기초'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피아니스트(29) 정재일이 참여한 디지털 싱글 '여기까지'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에서 4번째 개인전을 여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두번째 연출작인 박해일(34)·오광록(49) 주연의 단편영화 '영원한 농담'의 쇼케이스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했다. 같은 달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듀엣 미션에서 록밴드 '자우림'의 파트너로 '사랑밖에 난 몰라'을 불러 화제가 됐다.

독일의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슈(1940~2009)와 영화감독 박찬욱(48), 홍상수(51)가 백현진의 팬을 자처하기도 했다.

내년에 발매될 어어부 프로젝트의 4집을 준비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솔로 앨범 위주로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보고 듣는다'도 상영할 예정이다. 티켓은 12월1일 낮 12시부터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5만5000원. 프라이빗커브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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