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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서울 벚꽃 만발… 나들이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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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서울 벚꽃 만발… 나들이 최적
  • 김지원기자
  • 승인 2013.04.2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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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축제 21일까지 연장

이번 주말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에 벚꽃이 만발할 전망이다. 다음주 중반 전국에 비바람이 부니 봄꽃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면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개화한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이번 주말 80% 이상 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등포구청은 18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벚꽃이 예상보다 늦게 펴 축제 기간을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자정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구간과 순복음 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여의하류 IC 시점부 1.5㎞ 구간에 교통을 통제해 차 없는 길에서 봄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서울 벚꽃은 예년에 비해 5일 늦게 개화했다. 4월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개화시기에 꽃샘추위가 장시간 지속된 탓이다.

지난달 17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은 차츰 북쪽으로 올라와 이번주 초중반 수도권 등 중북부지방으로 번졌다.

청주와 강릉 경포대, 여의도 윤중로 등은 이번 주말 만개하고 서울보다 하루 이틀 늦게 벚꽃이 개화한 춘천과 인천, 수원은 만개는 아니어도 꽃구경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들이는 주말보다는 휴일이 더 좋겠다. 19일 밤부터 차츰 구름이 많아진 뒤 주말인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기 때문이다.

양은 많지 않지만 남부지방은 아침에서 낮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고,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남북도는 오전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60~70%)가 조금 올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등 중북부지역은 구름 많은 가운데 빗방울이 살짝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정도다.

다음주 화요일인 23일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전국에 비바람 소식이 있으니 아직 벚꽃을 즐기지 못한 나들이객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벚꽃은 보통 만개 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속되지만 비바람에 약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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