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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지역일자리 2만개·마을기업 250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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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지역일자리 2만개·마을기업 250개 육성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3.3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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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2013년도 지역일자리사업 추진

#1. 강원 정선군은 산림 가꾸기 사업장(군유림)을 활용해 더덕·도라지·곤드레 같은 산채를 재배한다. 정선군 소유 군유림 다섯 곳 24.5ha에 각종 산채와 약초 종자를 파종하고, 이를 수확해 판매할 예정이다.

#2. 강원 강릉의 마을기업 '한울타리마을'은 영화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폐교의 이곳저곳을 새롭게 꾸며 영화 상영, 소품 전시, 촬영 체험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기가 높다.

#3. 전북 완주의 도계마을은 상황버섯 김치와 두부를 만들어 인근지역에 납품하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전체 52가구 중 41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에 위치한 KCC 전주공장 등과 파트너쉽을 맺어 안정적인 상품 납품을 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낡은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올 한해 총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안행부는 올해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현황을 집계한 결과 3월 현재 전국적으로 1만38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6200여개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2009년부터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총 48만개를 제공해 서민 생활과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장기간 운영이 가능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생산적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통 지역특산물과 전통기술 등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하는 사업과 폐교·마을회관 등 지역의 유휴공간 활용 사업, 문화관광지를 활용하는 사업 등 총 3개 유형 13대 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787개 마을기업이 지정됐다. 안행부는 약 250개의 마을기업을 새로 지정해 올해 말까지 총 1000여개의 마을기업을 지정·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행부는 판로 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을 위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해 경영능력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심보균 지역발전정책관은 "올해의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지속가능하고 생산적인 사업 위주로 시행할 것"이라며 "판로확대와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마을기업 자립기반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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