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14:56 (금)
7개 광역 지자체 전산망 장애 80여분 만에 복구…해킹과 무관
상태바
7개 광역 지자체 전산망 장애 80여분 만에 복구…해킹과 무관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3.26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페이지·내부망 등 '먹통'…서울시 서버 이중화로 장애 없어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가 사용하는 인터넷망이 26일 오전 10시40분께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가 모두 복구됐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이날 "국가정보통신망 네트워크 장비 과부하로 인해 오전 10시40분부터 7개 광역 자치단체 인터넷 서비스가 두절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경기, 인천, 광주, 전남, 전북, 강원, 제주 등 7개 광역 지자체의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등 일제히 '먹통' 현상을 보여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당초 장애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던 서울의 경우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연결된 인터넷 회선 외에 별도 통신사업자의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고 있어 전산망 장애는 없었다.

전남 지역을 제외한 6개 지자체의 인터넷망은 11시22분께 복구됐으며, 전남은 1시간20여분만인 12시3분께 복구됐다.

지자체 인터넷망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소속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내부망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주요 방송사와 일부 금융사의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제2차 사이버테러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킹에 의한 장애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슷한 시각 발생한 YTN 홈페이지 마비와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통합전산센터 관계자는 "장애가 발생한 지자체의 전산망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기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일제히 인터넷망에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