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소각되던 생활폐목재가 재활용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 2월26일 폐기물종합 재활용업체인 이건에너지(주)와 '중구 생활폐목재 폐기물 위탁처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구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폐목재는 이건에너지(주)가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의 열회수시설 연료로 활용된다. 전기 및 스팀 생산 원료로 쓰여지는 만큼 폐기물 처리 비용은 이건에너지에서 부담한다.
생활폐목재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류 및 인쇄소에서 나오는 목재 파렛트 등으로 폐기물관리법 14조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처리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구내 연간 발생하는 생활폐목재 발생량은 1455톤으로 1일 평균 3.99톤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위탁처리비를 지불하고 청소대행업체에서 생활폐목재를 수거한 후 마포자원회수시설로 반입해 단순 소각했었다.
이번 개선 방법으로 구는 기존 단순 가공 및 압축하는 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거치지 않고 열병합발전소에 직접 공급하게 되면서 4411만9000원에 달하는 생활폐목재 연간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두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활폐목재 위탁처리 기간은 2015년 2월말까지 2년이며, 이미 지난 3월4일부터 구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폐목재가 이건에너지(주)의 열병합발전소로 반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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