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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휠체어 안전 교육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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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휠체어 안전 교육사업 시행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3.2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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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동 휠체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휠체어 안전 교육사업' 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동 휠체어 운전'은 별도의 자격을 요하지 않고, 구매 후 작동법이나 안전 교육 없이 바로 운행이 가능하다. 또 울퉁불퉁한 인도보다는 차로로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휠체어 관련 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휠체어는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되지만, 사고 발생 시 명확한 보상 규정이 없어, 사고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휠체어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휠체어 관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인적·물적 피해를 줄이고, 사고 시 대처방법을 알려 제 2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오는 26일 오후 1시 대림 유수지에서의 첫 교육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매월 한 차례씩 진행된다.

영등포 경찰서 협조를 받아 ▲도로에서의 이용 수칙 ▲휠체어 사고 사례와 사고 대처 방법 등 안전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실제 도로 상황을 재연한 실외 교육장에서 직접 휠체어를 주행하는 실기 교육도 병행된다. 또 ▲전동 휠체어의 올바른 작동법과 관리법 ▲구매 요령 등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들도 상세히 알려 줄 예정이다.

2시간가량의 이론과 실기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비롯해,'나도 모범운전자' 카드가 수여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관심 있는 비장애인 모두 참여 가능하며, 구 사회복지과(02-2670-3394)나 서영사랑나눔의복지회(02-846-0999)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매 회당 40명씩 11월 말까지 8차례의 교육이 예정돼 있다.

권오운 사회복지과장은 "전동 휠체어 이용자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나고 있지만 관련 안전 교육은 전무한 실정이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한 휠체어 사용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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