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 연건캠퍼스에 3만㎡ 규모 뇌심혈관개발센터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20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대학교 도시계획시설(학교) 부지 편입에 대한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연건캠퍼스 인근인 종로구 연건동 28-14번지 KOICA(옛 한국국제협력단) 부지 6755㎡를 도시계획시설(학교)로 편입해 지하5층 지상4층, 연면적 3만4777㎡ 규모 뇌심혈관개발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대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의료 R&D 육성을 위한 최첨단 의료연구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원회는 ▲강동구 둔촌동 99번지 둔촌마을 ▲강동구 암사동 281-5번지 양지2마을 ▲강동구 강일동 17-7번지 가래여울마을 등 3개 취락지구의 면적을 조정, 도로 및 주차장을 확보하는 취락지구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또 중랑구 면목동 27번지 일대 589㎡에 면목동 소규모 노인복지센터를 짓기 위해 부지 중 자연녹지지역 164㎡를 7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결정안도 원안가결했다.
한편 노원구 상계동 상계동 677, 680번지 4만1763㎡에 용적률 249.47%, 건폐율 25%를 적용해 최고 20층 규모 공동주택 12개동 873가구를 짓는 '상계2구역(8단지)주택재건축 정비계획'은 보류됐다. 단지내외 일조와 주변 학교 시설의 일조 영향, 사업성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종로구 수송동 51-8번지 일대 3305㎡에 용적률 800%, 최고 67m(18층) 이하 관광호텔과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짓는 '수송 1-9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도 보류됐다. 주변 건물물의 높이를 고려 적정 높이 등을 검토하라는 이유에서다.
중구 서소문동 120-13번지 일대 1199.6㎡에 용적률 1182%, 높이 110m 이하 객실 263실 규모 관광호텔을 짓는 '서소문구역 제8-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은 호텔입지의 적정성, 대지내 버스주정차 공간 확보 등 문제로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