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자원봉사단체와 의료기관 등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매월 셋째 화요일에 개최하는 ‘강동한마음봉사의 날’이 오는 3월 19일로 200회를 맞는다.
지난 1995년 11월 15일부터 현재까지 18년 동안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강동구약사회, 인애가강동한방병원, 강동구자원봉사단, 단비봉사단 등 강동구자원봉사연합회 소속 16개 단체와 의료기관을 비롯해 강동구보건소, 강동소방서, 서울아산병원, 서울의료원의 참여로 의료봉사와 이미용, 공연, 점심식사 대접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이 실시된다.
‘강동한마음봉사의 날’은 강동구를 대표하는 봉사활동으로 18년 동안 이 행사를 통해 지원받은 어르신은 27만 명에 이른다. 그동안 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10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 베테랑이다.
18년째 어르신의 머리를 손질해 온 이미용 자원봉사자 구향희 단장(단비봉사단)은 “처음에는 어르신을 돕는 활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참여하면 할수록 어르신들로부터 행복을 얻어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활동소감을 밝혔다.
박근희 강동구자원봉사연합회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200회를 맞을 수 있었다”면서 “자부심과 함께 뜻 깊은 활동을 계속 이어가야겠다는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번 ‘강동한마음봉사의 날’에는 ▲한방진료 ▲영양수액제 투약 ▲약처방 ▲치과진료 ▲강동구보건소의 건강체크, 치매․정신건강 상담 ▲이미용 ▲민요․가요 공연 등이 실시되며, 200회를 맞이하는 기념으로 강동구중식업연합회에서 자장면을 조리․후원한다. 또한, 지식품앗이 네일아트봉사단이 겨울철 추위에 거칠어진 어르신들의 손 관리와 네일아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동구, 이달 19일 강동구민회관에서 200번째 사랑의 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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