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청 공무원의 급여 횡령 사건의 금액이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수영구에 따르면 감사원 조사결과, 김모(43.여)씨는 총무과 직원의 급여 내역 총액을 허위 작성해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4년간 3억3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감사원 조사에서 시부모의 병원비 때문에 빚이 늘자 대출금 상환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급여를 횡령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횡령사실이 발각되자 1억6300만원을 갚았고, 나머지 1억4000만원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아 변제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대검찰청에 이번 사건의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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