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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무상급식 40% 예산편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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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무상급식 40% 예산편성 촉구
  • 강정배 기자
  • 승인 2011.11.2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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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경남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 분담률을 놓고 경남도와 창원시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창원시위원회가 '의무급식 40% 선 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창원시위원회는 28일 오후 시내 정우상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상급식 40%를 선 배정 후 경남도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면서 "시·도 간 힘겨루기로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지 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창원시가 무상급식 예산이 이미 지난해에 로드맵이 발표된 만큼 내년도 예산을 우선 편성한 후 예산비율에 대해 경남도와 협의를 해야 했다"면서 "하지만 창원시장이 주도하는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기존 지자체의 부담을 40%에서 20%로 절반으로 편성하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창원시가 분담하지 않겠다는 20%에 대해서는 학부모가 부담하게 됐다며 이들은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창원시가 무상급식이 시·도 간 힘겨루기로 아이들의 밥그릇 예산을 정치싸움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언급했다.

창원시위원회 한 관계자는 "시는 내년도 예산편성 우선순위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일 회·선심성 예산을 줄여 단계적 의무급식 확대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수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1일에는 '창원시 2012년도 무상급식 예산편성'과 관련, 학교급식 경남연대(대표 진헌극)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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