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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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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2.18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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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안양천에서 외줄타기, 검무, 다리밟기, 달집태우기 등

 
양천구는 주민들이 소망기원문을 작성해 부착할 수 있는 소망하트, 대보름날 밤 행해지는 풍속인 달집태우기, 장애인과 함께하는 척사대회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 축제를 마련했다.
지금 양천구 로비에는 크기가 다양한 빨간색 하트 4개가 설치되어 있고, 하트에는 뱀 모양과 해바라기 모양의 카드가 다양하게 걸려있다. 하트의 정체는 2월 1일 양천구에서 설치한 소망하트.
소망하트란 구청을 내방하는 주민들이 자신을 소망기원문을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든 하트모양의 구조물로, 구에서는 구청 1층 로비에 빨간색 알루미늄 하트 프레임 총 4개를 설치하고, 계사년의 상징인 뱀과 양천구의 구화인 해바라기 캐릭터를 인쇄한 소망기원문을 함께 비치했다.
21일까지 운영되는 소망하트에 걸린 소망기원문은 정월대보름축제에 전달되어 달집태우기로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23일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안양천 둔치(신정교 아래 축구장)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양천문화원에서 주최하고 양천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오후 3시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태권무, 외줄타기, 검무 등의 특별행사가 진행되고,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2부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주민화합 한마당, 전통 민속놀이, 다리밟기 등 체험 프로그램, 우리춤,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등 무대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다리밟기는 정월대보름의 대표 풍속 중의 하나로 12다리를 밟으면 액을 면하고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한다.
저녁 6시 30분쯤부터 시작되는 3부에서는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불꽃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달집태우기는 대보름날 밤에 행해지는 풍속으로, 짚이나 솔가지 등을 모아 언덕이나 산위에서 쌓아 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른다. 피어 오르는 연기와 더불어 달을 맞이하고, 한 해의 소원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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