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상가지역 상인들과 지역주민 등이 공동체를 구성해 현안에 대응, 상가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상가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가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란 상인과 주민이 스스로 공동체를 구성해 지역상권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활동, 전문가의 사업컨설팅,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문화체험활동, 지역사회공헌 활동, 상권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신청 사업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심사를 통해 4월 중 예비공동체 6~8개를 선정해 커뮤니티 활동비와 전문가의 사업컨설팅비 등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7월에는 선정된 예비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추진역량 및 타당성을 평가해 3~5개를 최종 선정, 지역별 맞춤형 추진을 위한 사업비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선정된 상가마을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집담회, 워크숍, 교육, 우수사례 견학 등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공동체에 대해서는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지역별 맞춤형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모임 또는 단체는 다음달 29일 오후 6시까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홍선 서울시 산업경제정책관은 "상가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서울의 상가 지역이 단순히 물건만 사고 파는 곳이 아니라 상인과 주민이 함께 모여 마을의 현안사항을 고민하고 사람 사는 정을 나누는 곳으로 바뀌고 지역상권이 자생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