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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정홍원, 시간쫓겨 숭늉찾는 청문회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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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정홍원, 시간쫓겨 숭늉찾는 청문회 하지 않아"
  • 배민욱 기자
  • 승인 2013.02.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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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12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시간에 쫓겨 우물에서 숭늉찾는 청문회는 하지 않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새 총리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꼼꼼한 검증으로 실권 총리의 자격을 따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운영능력, 국면돌파능력, 정의감, 도덕성 등을 4대 검증 포인트로 제시했다"며 "새누리당은 몰아치기 청문회를 하려고 하지만 민주당은 수박 겉핥기식 검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의)개인적 소신과 국정철학 보유 여부를 따져보겠다"며 "정 후보자의 일정이 대통령 보필이었다. 그러면 비서실장이 적임이다. 무늬만 책임총리로 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4대 중증질환 100% 국가부담 공약에 3대 비급여 항목은 들어가지 않는다는 발표에 대해 "벌써부터 국민과의 약속을 폐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인수위는 선택진료비, 상급 병실료, 간병비는 처음부터 공약에 안들어갔다고 하지만 공약집 보면 총진료비를 건강보험으로 급여추진돼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당선인도 대선 3차 TV토론에서 100% 책임지겠다 확답했다. 거짓말의 정치는 이명박 대통령 5년으로 총분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설 민심과 관련해 "재래시장 상인과 자영업자들의 웃음이 사라졌다. 불경기가 가져온 침울함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마저 사라져버렸다"며 "민주당은 민생을 책임지기 위해 다시 일어서겠다. 새 정부에 성공 적극 협조하면서 견제할 것은 꼼꼼히 견제해 민생 정치로 국민의 희망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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