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6 16:39 (수)
여야 지도부, 설 연휴 어떻게 보내나
상태바
여야 지도부, 설 연휴 어떻게 보내나
  • 추인영 강세훈 기자
  • 승인 2013.02.09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지도부는 대체로 설 당일에는 공식 일정을 자제한 채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갖고, 설 전후로는 지역구를 중심으로 민생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9일에는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에서 재래시장과 양로원을 방문해 노인들을 위로하고, 설 당일인 10일에는 부모님과 아들·딸(1남2녀) 내외 등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황 대표는 "9일까지는 지역 활동을 하고, 설 당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일정의 경우 "만날 사람들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새 정부 출범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관련 현안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지난 6일부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존 케리 국무장관 등을 만나고 설날인 10일 오후께 귀국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는 귀국 뒤 빠른 시간 내에 박 당선인을 만나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노인케어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 뒤 오후에는 지역구인 경기도 의정부로 이동해 인사를 다닐 예정이다. 설 당일인 10일에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선산을 참배한 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문 위원장은 특히 설 다음날에는 지난 15년간 해온 대로 자택을 개방해 핵심 당직자들과 당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문 위원장의 조카인 미스코리아 이하늬씨의 어머니이기도 한 여동생 문재숙 교수와 이상업 전 국가정보원 2차장 등도 항상 이날 자택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공식일정 없이 경기도 남양주 지역구에서 인사를 다니면서 불우이웃돕기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설 당일에는 사촌형집에서 제사를 드리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동네 곳곳마다 열리는 윷놀이 행사에 참여해 지역구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 등 정치권 지도부는 8일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에 나섰다.

이날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좋은 명절 보내시라"며 인사를 건넸다.

민주통합당도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변재일 정책위의장, 김영록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인사들이 서울역에 나와 "모든 국민들이 소원을 성취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회찬·조준호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도 이날 서울역을 찾아 "진보정의당에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세상을 보다 더 평등하게 바꾸겠다"며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건넸다.

통합진보당 의원들도 서울역에서 귀향인사를 통해 "국민에 더 신뢰 받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통합진보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귀성객에게 인사하는 황우여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