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평균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로 나타났다. 두 지역 전셋값 격차는 3억원이 넘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8만4099가구를 대상으로 구별 평균 전셋값을 분석한 결과, 서초구는 4억813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도봉구는 1억687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고 1일 밝혔다.
두 지역간 평균 전셋값 차이는 3억1263만원으로, 2년 전 전세금 최고지역과 최저지역 간 차이인 2억4563만우너보다 6610만원 늘었다.
지난 2011년 1월 서울에서 평균 전셋값이 높았던 곳은 역시 서초구로 3억9086만원에 달했다. 가장 낮은 곳은 금천구로 1억4125원이었다.
평균 전셋값 상위 5개구는 서초구(4억8137만원), 강남구(4억3659만원), 용산구(3억7582만원), 송파구(3억7036만원), 광진구(3억3160만원) 등이다. 하위 5개구는 도봉구(1억6874만원),금천구(1억7103만원), 노원구(1억7146만원), 강북구(1억8639만원), 중랑구(1억8583만원) 등이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서울 내에서도 전셋값이 양극화되며 지역별 격차는 더욱 커졌다"며 "전세값 강세지역인 강남3구와 용산구는 올해 역시 전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서울 지역간 전세값 격차는 당분간 좁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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