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청년실업 문제와 기업 구인난에 도움을 주고자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사원을 200명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은 구 소재 유망 중소기업에서 청년미취업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 시, 채용기업에 최장 10개월 동안 1인당 80~1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구의 청년일자리 창출분야 핵심사업으로, 2010년 40명으로 시작해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175명을 운영했으며, 올해 200명으로 규모를 늘렸다.
모집시기는 1~2월, 3~4월, 8~9월이며, 인턴사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기업에서 월 140만 원 이상(구청지원금 포함)의 고정임금을 지급한다.
구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참여시키기 위해 ▲일반중소기업 분야는 강남구상공회, ▲신성장동력 분야는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전시컨벤션 분야는 (사)한국전시주최자협회에서 각각 운영한다.
참여대상 기업은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구 소재 유망 중소기업으로, 1개 기업 당 상시근로자 수의 20% 이내에서 2인까지 채용할 수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운영기관 또는 일자리정책과(02-3423-5565)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턴사원은 구 또는 시 거주 만35세 이하의 청년미취업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대상 기업을 확정 공고한 다음달 15일부터 25일까지 실시기업에 직접 신청하거나 운영기관 또는 일자리정책과에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청년인턴은 오는 3월 4일부터 근무를 시작하게 되며, 3개월의 인턴기간이 끝나면 해당기업의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될 수 있다.
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미취업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젊고 유능한 인재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인턴십 사업에 유망 중소기업과 우수한 청년인재들이 많이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올해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