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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계열사 뺀 '진검승부' 1위는 신한은행… 롯데손보 '계열사 몰아주기'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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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계열사 뺀 '진검승부' 1위는 신한은행… 롯데손보 '계열사 몰아주기' 최악
  • 정일환 기자
  • 승인 2013.01.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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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열사 관계인 회사들을 제외한 퇴직연금 가입자 적립금이 가장 많은 금융사는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계열사 물량 비중이 가장 높아 '계열사 몰아주기'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계열사를 제외한 '기타 가입자' 적립금 규모는 신한은행이 6조96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6조863억원, 우리은행 5조2223억원, 기업은행 4조3645억원 등 은행이 줄줄이 상위권에 올랐다.

기존 1위였던 삼성생명은 계열사를 빼면 5위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의 기타 가입자 적립금 규모는 3조8510억원이었다. 6위는 하나은행 2조9258억원, 7위 농협은행 2조5402억원, 8위 산업은행 2조3934억원 등이다.

9위는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미래에셋증권(2조1461억원)이 차지했다. 10위는 교보생명(2조84억원)이었다.

상위 10곳 중 은행이 7곳, 보험사 2곳, 증권사가 1곳이었다.

계열사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회사들은 역시 대부분 대기업 금융계열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손해보험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7163억원 가운데 계열사 물량이 93.9%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HMC투자증권도 계열사의 적립금이 4조1045억원으로 전체의 91.0%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계열하이투자증권도 계열사 물량이 81.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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