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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20만3800원…전년比 6.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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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20만3800원…전년比 6.4% 올라
  • 민숙영 기자
  • 승인 2013.01.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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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6.4% 오른 20만3870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롯데마트가 주요 차례용품 28개 품목에 대한 구매 비용(4인가족 기준)을 예측한 결과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19만1620원)보다 약 6.4% 오른 20만387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과 채소 가격은 지난해 여름 태풍과 겨울 한파로 지난해보다 평균 13%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낙과 피해가 심했던 배는 34% 오른 2만6400원(5개·650g 내외), 건대추는 50% 가량 오른 3000원(100g)에 판매될 전망이다. 단감 역시 전년대비 11% 오른 5000원(5개·180g 내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파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오른 2900원(1단), 시금치도 44% 오른 4900원(1단)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박은 지난해보다 7% 가량 오른 2900원(1개)에, 고사리와 도라지도 각각 10%, 4% 오른 9200원(400g)과 9600원(400g)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그외 쌀과 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래떡은 12% 가량 오른 6500원(1㎏), 밀가루는 9% 오른 3430원(2.5㎏), 청주는 6% 가량 상승한 1만원(1.8ℓ)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 1등급 기준 산적(우둔)은 지난해와 동일한 1만4000원(400g)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거리용 역시 지난해와 같은 1만3200원(400g)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후지)는 500g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5% 내린 375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태 전감은 지난해와 같은 5500원(500g), 참조기 1마리(100g)는 지난해보다 20% 저렴해진 16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지난해 태풍과 겨울 한파로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설 명절 차례 비용이 다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감 경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가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에 대해 다양한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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