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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비공개 회동 착수…"결과 예상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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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비공개 회동 착수…"결과 예상 못한다"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2.11.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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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2일 오전 11시30분 현재 단일화방식을 놓고 1시간째 회동 중인 가운데 안 후보 캠프에는 기대감과 함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단일화 시한(25~26일)이 임박한 탓에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일부 인사들은 "심각한 상황"이라는 현실 인식을 드러냈다.

송호창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두 후보 간 만남 사실을 전하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현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두 후보 간에)이 때까지 협상과정에서 오해가 있는 듯하다"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오해가 풀리느냐에 따라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오히려 기대에 미진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유민영 대변인 역시 정례브리핑에서 "어떤 논의가 어떻게 결론에 이를지, 이르지 못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전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가 없어서 오전과 일부 일정들은 취소한 상태고 오후 일정은 그대로 둔 상태"라고 말했다.

두 후보간 협상이 여의치 않은 경우 오후까지 회동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두 후보간 회동으로 적절한 단일화방식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늘은 두 분의 만남이 기대되는 날"이라며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고 양측의 지지자들의 마음을 더 크게 모으자는 원칙 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갑 국민소통자문실 부실장도 TBS인터뷰에서 "특권층 보호세력, 과거 회귀세력이 당선되는 것은 절대 다수인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필요한 방향으로 서로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 나가면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연순 대변인 역시 KBS라디오에서 "이런 것들이 12월19일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얻어낼 수 있는 하나의 진통과정으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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