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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고 체력키운 시민 건강보험료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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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고 체력키운 시민 건강보험료 깎아준다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2.11.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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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0 체육정책 마스터플랜' 추진

서울시는 체지방·몸무게를 감소하고 근력을 향상하는 등 체력 증진율이 3% 이상인 시민에게 건강보험료를 인하해 주는 '건강보험료 디스카운트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시는 또 관전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구 당 연간 30만원 한도의 '스포츠 관람비용 소득세 공제제도'를 신설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연간 4만5000원 가량의 소득 공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5대 과제 23개 사업을 담은 '서울시 2020 체육정책 마스터플랜'을 22일 발표했다.

이러한 혜택을 통해 시는 시민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53%에 불과한 주1회 30분 이상 스포츠 활동 참여율을 2020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월 1회 '서울성곽트래킹'과 '서울시민 등산학교'를 진행한다. '청계천·한강 걷기대회'도 신설하는 등 시민 참여 체육 활동 프로그램을 늘린다.

현재 7만원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스포츠 바우처를 2014년까지 1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전문 생활 체육지도자를 확충해 생활체육 소외계층의 참여율을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2020년까지 생활체육지도자를 400명까지 늘리고 체육보조교사를 추가로 채용해 2014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보조교사를 배치한다. 시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20년까지 생활체육 관련 일자리를 1000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체육시설 확충과 개선에서 적극 나선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의 화장실을 개선하고 수유실과 흡연실을 마련한다. 시는 또 잠실야구장에 원정팀 선수를 위한 샤워실과 전용식당, 라커룸을 최신시설로 교체한다. 좌석 폭도 기존 48㎝에서 50㎝로 늘려 교체한다.

공공 체육시설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체육시설 공급지원 체계' 기준을 1인당 체육시설 면적으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현재 전국 평균 1.8㎡에도 못미치는 1인당 공공 체육시설 면적 1.22㎡를 2020년까지 2.88㎡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스포츠 활동을 누구나 누려야 할 시민 기본권"이라며 "모든 시민이 생활체육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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