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대선을 불과 30일 앞둔 가운데 여야 대선주자들은 19일 각종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농어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농촌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가적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9월 열린 전국농촌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농민 소득 증대 ▲농촌 복지 확대 ▲농업의 경쟁력 확보 등을 향후 농업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약속하는 등 농촌 경쟁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이날 오전부터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정책과 국정 운영의 비전을 알리는 등 바쁜 행보를 펼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차기정부 지방분권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문 후보는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 야권의 대선 주자로서 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복안 등을 발표한다.
이날 오후 2시께는 서울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피해 보전을 위한 대책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한 뒤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 후보 역시 이날 3시께 서울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토론회'에 참석한다.
한편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 전격 회동을 갖고 이날부터 '단일화 실무팀'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14일부터 중단돼 5일째 파행을 맞고 있는 실무팀간 '단일화 협상'이 6일만에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