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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국내 광산 중요성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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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국내 광산 중요성 재조명
  • 이상택 기자
  • 승인 2012.11.0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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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광산의 중요성을 재조명한다.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은 2~3일 강원도 정선 몰리브덴 광산과 제천 석회석 광산을 차례로 방문해 국내 광업 현황을 점검한다.

조 차관은 국내 유일의 가행 몰리브덴 광산인 'NMC몰랜드' 광산을 방문해 그동안의 성과를 살핀다.

NMC몰랜드는 1966년 금성광산으로 출발해 1988년 채산성 악화로 휴광됐다가 최근 광물가격 상승과 매장량 확보 노력으로 2010년부터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2012년에는 1300톤의 몰리브덴 생산능력을 갖췄다.

특히 재개발단계부터 갱내 선광설비를 설치하고 장비를 현대화해 소음, 환경 문제를 최소화한 환경 친화적 광산개발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 현재 국내 몰리브덴광 수요는 약 2만톤으로 NMC몰리브덴 광산이 국내 수요의 약 6~7%를 책임지고 있다.

조 차관은 이어 충무화학이 개발한 석회석 광산을 찾는다. 충무화학은 제품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석회석을 공급하고 있다.

석회석은 국내 광산물 생산액의 약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철(불순물 제거용 부원료), 화학(강산 중화제), 발전(유황 제거제), 농업(비료), 의약(구제역 치료제 원료), 제지(충진제), 시멘트(주원료) 등 3000가지 이상의 산업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1950년대 국내 광업은 수출액의 70%가 넘는 주요 수출업종이었으나 산업화 진전,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 석탄합리화 정책 등으로 비중이 축소돼 1980년 30%에서 2011년 6.1%로 자급도가 급락했다.

특히 국내 광업 육성이 산업 원료 광물의 안정적 공급뿐 아니라 해외자원개발 등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에 따라 정부는 2008년부터 '국내 금속광 재개발계획'을 수립해 광산 재평가 및 재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광산재개발 사업은 2010년 NMC몰리브덴 광산(제천)을 비롯해, 금음 몰리브덴 광산(울진), 대한광업 철광산(아연), 가곡 연아연 광산(삼척) 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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