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을 50여일 앞둔 시점에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경제민주화와 차기 정부의 기업정책을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포럼이 열린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초박빙의 경쟁을 하는 상황에 열리는 포럼인 터라 내년 이후를 걱정해야 하는 국민과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민영 뉴스 통신사인 뉴시스는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경제민주화와 차기정부 기업정책'을 주제로 한 'NEXT SOCIETY 2013'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최근 국내 경제가 세계적인 불황으로 저성장 기조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열려 내년 이후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대선정국 속에서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3자 구도로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주요 대선 후보들의 핵심 경제브레인들과 국내∙외 경제 석학, 전문가들이 나와 경제민주화를 중심으로 한 차기 정부의 기업정책을 논의하고 향후 한국경제와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이정우 민주통합당 경제민주화위원장, 장하성 안철수 후보 국민정책본부장이 각각 나와 '경제민주화와 차기정부 기업정책'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강연 이후에는 권영준 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신광식 연세대 법무대학원 교수,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이승철 전경련 전무 등 패널들과 강연자들간의 토론이 이어진다.
세션 1, 2로 나뉘어 열리는 2부에서는 먼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경제민주화, 기업에게 기회인가, 위협인가?'를 주제로 번트 슈미트 컬럼비아대 석좌교수와 문형구 고려대 교수의 특별 강연이 이어진다. 강연 이후에는 한진경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발표자와 이진용 중앙대 교수가 토론한다.
2세션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어디까지 요구할 것인가?'를 주제로 올리버 윌리엄스 노트르담대 교수(유엔 글로벌 콤팩트 운영위원장)와 김성택 넥스트 소사이어티 이사장의 강연이 열린다.
이후 김동훈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의 사회로 유시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손용석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번트 슈미트 컬럼비아대 교수가 강연자들과 토론을 할 예정이다.
한편 뉴시스가 주최하고 넥스트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정계, 관계 경제계, 학계 전문가 등 약 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