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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의원 "공직사회 30% 부실" 발언에 공무원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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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의원 "공직사회 30% 부실" 발언에 공무원들 발끈
  • 오종택 기자
  • 승인 2012.10.27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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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100만 공무원 명예 실추 망언…즉각 사과해야"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에 대해 공무원 사회가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무원노총)은 27일 성명을 통해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자리에서 '공직사회를 불신하며 30%가 부실하다'고 한 발언은 묵묵히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100만 공무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공무원노총은 "김 의원이 무엇을 금거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공직사회 30%가 부실하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국민들도 김 의원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30%가 부실하다면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공직사회가 그렇다는 것에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국정감사장에서 공직사회의 불신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 김 의원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김 의원은 자신의 망언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 질의에서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적하며 "공직사회를 보면 느낀 바로는 가식 없이 이야기하면 (공직사회 부실이) 30% 이상이 넘는다. 그냥 이야기 하는 거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한 공무원은 "정확한 데이터나 팩트를 제시하기 보다는 그냥 '카더라' 식의 질의는 많은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을 수 있다"라며 "(김 의원이) 국정감사를 열심히 준비한 것 같지도 않고 자료요구만 많이 해 관계부처 공무원들은 고생했을 텐데 초선에 비례라 국정감사의 감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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