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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경마 우승 '필소굿' 2억3752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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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경마 우승 '필소굿' 2억3752만원에 낙찰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2.10.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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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한국마사회는 국산마 최초로 미국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필소굿'(3·거세·부마 '포스트톡턴')이 공개경매에서 2억3752만원에 낙찰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경주마 최고 몸값 2억6000만원은 갱신하지 못했지만,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마주들간 뜨거운 영입경쟁에서 서울경마공원 소속의 ㈜라온종합건설이 '필소굿'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윤은호 ㈜라온종합건설 차장은 "미국경마에서 국산마 최초로 우승한 필소굿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경매 시작전부터 마필관계자들 사이에 인기가 워낙 높아 쉽게 낙찰받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필소굿' 공개경매에 참여한 서인석조교사는 "지난해 미국 마이애미 연수 시절 한달 정도 '필소굿'을 돌보며 가까이서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체격이나 주행능력에서 나무랄 데가 없는 경주마로 한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필소굿'은 지난달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칼더경마장에서 열린 제3경주(1600m·모래 주로)에서 한국경마 사상 최초의 해외경주 우승마가 됐다.

'필소굿'은 초반 3위에서 경주 중반인 800m 구간을 지나면서 2위로 부상했고, 결승선 직선주로 400m 구간부터 눈부신 추입력으로 2위를 7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으로 '필소굿'은 최종 메디칼 테스트를 거친 후 이달 말까지 조교사를 정해 마방에 입사하게 된다. 이후 경주마 등록 등 기본 절차를 밟은뒤 이르면 12월 경주로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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