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인생을 좌우하는 요소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이로 인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심적 부담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하지만 수능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순간일 수는 있어도, 인생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 전적으로 영향을 준다고는 할 수 없다. 그만큼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수능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3학년도 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시기로, 지금부터 수능까지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수험생을 심리적으로 더 위축시키는 ‘수능 징크스’를 잊고,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능 징크스에 너무 연연하다보면 불안한 마음에 시험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징크스가 신경 쓰인다면 벗어나려는 시도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징크스를 날려버리고, 수능을 더욱 완벽하게 준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 자녀 교육에 열성적인 학부모들이 ‘퍼펙트 수능준비 방법’을 23일 소개했다.
◇비상용품
돌출한 못에 긁히는 등 예상치 못한 생채기(상처)가 생기면 신경에 거슬려 집중력을 흐릴 수 있으므로 일회용 밴드를 준비한다.
여학생이라면 만일에 대비해 생리대를 챙기도록 한다. 평소에 이용해왔던 몸에 잘 맞는 진통제도 한 두알 챙긴다. 긴장 때문에 갑자기 생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학생을 매우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다.
◇문구류
핸드폰을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는 사용할 수 없고, 공용시계가 비치됐더라도 사각지대에 있다면 시간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개인용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하도록 한다.
요즘은 시험시간과 답안지 작성시간까지 센스 있게 표시된 수능용 시계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수정테이프는 시험장마다 비치되지만 시험 종료 시간에 사용자가 많아져 이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개인물품으로 준비한다.
◇속옷 및 의류
의류는 편안하고 평소 입던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여러 겹으로 겹쳐 입어 실내 온도에 따라 벗거나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속옷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징크스로도 연결되는 나름 중요한 아이템이다. 미신이나 주술적인 의미로 무시할 수도 있지만 주변을 잘 살펴보면 그날의 컨디션에 도움을 주는 속옷도 있다.
메디컬언더웨어 클레버메리엔(www.clevermerienne.com)이 선보인 ‘허그팬티’는 하단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되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감싸는 디자인으로 생리통이 있는 여학생들에게 추천되는 제품이다.
클레버메리엔 관계자는 “허그팬티는 긴장하면 장 트러블이 잦은 학생에게도 추천하는 제품”이라며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수능의 긴장을 풀어주고 집중도를 높인다고 해서 수능선물로도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070-8670-4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