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시차를 두고 충남을 방문, 충청권 끌어안기에 나선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고용·노동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간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통일 염원의 동산'에서 열리는 통일 염원 타종행사에 참석, 여고생·대학생·가정주부·환경미화원·6.25 참전용사 등 10대에서 80대 대표자들과 함께 직접 타종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천안 독립기념관 강당에서 열리는 충남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충청권 지지세력 결집에 나선다. 이후 아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청년회의소 제61차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여의도동 당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정수장학회와 관련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박 후보는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거취 문제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충남을 찾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청년회의소 제61차 전국회원대회에 박 후보보다 앞서 참석해 축사한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이날 충남 방문은 양측이 최근 세종시 건설 당시 상대방의 역할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공방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충남에 이어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국민에게만 빚지겠습니다'를 주제로 문재인 펀드 출자자와 만난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고용·노동 관련 정책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두가헌에서 원로교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